국내최대의 물놀이 축제인 ‘2013 정남진장흥물축제’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남 장흥군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상 최대 물싸움’과 ‘천연 약초 힐링 풀’, ‘맨손 물고기 잡기’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상 최대 물싸움’은 악당(진행요원)과 관광객이 편을 짜고 물싸움을 전개하는 행사다. 물대포와 소방차까지 동원돼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함께 맛볼 수 있다. 27일과 28일, 30일, 8월 1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천연 약초 힐링 풀은 편백·표고버섯·헛개 등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초 풀을 오가며 물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풀을 오가며 진행자와 함께 여러 이벤트를 즐기면 약초 성분이 자연스럽게 몸 속으로 스며든다. 물놀이를 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맨손 물고기 잡기는 27일부터 매일 오후 3~5시에 열린다. 시원한 물에서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의 물고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각종 경연과 공연들도 준비됐다. 뗏목을 타고 강물을 가르며 우열을 가리는 뗏목타기 경연을 비롯해 ‘전국 동네밴드 경연대회’, ‘전국 대학 뮤지컬 갈라 페스티벌’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정남진물축제추진위원회(www.jhwate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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