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을까요? 내용은 별로...
- 작성일
- 2006.08.14 09:51
- 등록자
- 최OO
- 조회수
- 5477
지난주에 가족과 부푼 마음으로 천문대에 갔었죠.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아 불편하리라 짐작은 했었지만 통제하는 직원이 적어 우왕좌왕...
그러나 무엇보다 시청각실에서 보여주는 비디오 내용이 정말 재미없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흥미있는 내용의 비디오를 방영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두번째 시뮬레이션(맞나?) 공간에서 별자리 설명은 비교적 흥미로웠으나 영상이 중앙 꼭대기에 상영되어 보기에 불편하였고,
만화가 상영되는 프로그램은 대전엑스포의 3D입체관 내용과 똑같았습니다. 물론 내용이 같을 수는 있으나 이것역시 엑스포에 비해 의자가 뒤로 많이 눕혀지지 않아 고개를 젖여야하는 인내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목성이나 달 그리고 다른 별자리를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천체망원경으로 볼 수 있었으나 기대가 아주 커서였을까 아니면, 상상력이 부족해서 그랬을까... 만족보다 아쉬움이 먼저였습니다.
덧붙여, 전시관을 별관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면 좋겠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시겠지만 프로그램을 조금더 보완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