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순군의회 죽이기에 나선 지역주재기자들의 악의적인
- 작성일
- 2000.11.23 14:34
- 등록자
- 화OO
- 조회수
- 2676
성 명 서
-최근 화순군의회 죽이기에 나선 지역주재기자들의 악의적인 담합보도
에 대한 우리의 입장-
김경남의장을 비롯한 13명의 화순군의회의원 일동은 최근
광주전남의 7개 일간지(광주일보,전남일보,호남신문,광주타임
스,광주매일,무등일보,전남매일)화순주재기자들과 화순신문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화순군의회 및 의원들과
관련된 일련의 악의적인 보도를 보면서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며 지역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신과 명예를 걸고 우리
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기자는 모름지기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입장에서 엄정하
고도 객관적인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하며 건전한 비판기능을
통해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민족문화의 창달과 지역발전에 기
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함에도 최근 우리 지역에서 발간되고 있는 주요 일간지
화순 주재기자들과 화순신문 기자들에 의한 지난 9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여러 차례의 화순군 의회에 대한 무차별적인
보도행태는 양식 있는 언론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과 지
방자치발전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우려와 분노를 자아내고 있
다.
특히 우리는 이같은 악의적인 보도가 매번 같은 시기에 7
개 신문 전체에 일제히 게재되는 등 7개신문 주재기자들이
'보도 담합'을 통해 조직적으로 화순군의회를 공격하고 있다
는 사실에 경악한다.
운주대축제의 신문홍보비가 줄어진 것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태는 기자들끼리 입을 맞춰 동
일한 내용의 기사를 일제히 내보내는 보도담합이라는 점에서
그 폐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합법적으로 편성, 집행되는 예산을 마치 의원들이 멋대로 편
성하여 낭비나 일삼고 흥청망청하는 듯 시비하는 것에서부터
기사의 생명인 사실 관계를 적시하지도 않은 채 대다수 의원
들이 각종 사업이나 이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처
럼 보도하고 있다.
또한 무보수 명예직인 의원들의 연간 수령액이 수천만원에
이르고 의회의 부대경비가 10억 여원에 이른다는 등 허위과
장 보도를 비롯해 군민의 상 수상자가 의원들의 지역이기주
의 때문에 선정되지 못하고 심의의원들에게 2천여 만원의 실
비만 지급되었다는 등 언어도단의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 주재기자들은 이밖에도 최근 일제히 소속 신문에 공설
운동장이 의원들의 방해로 제대로 건설되지 못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을 기사화하는 등 그야말로 이것 저것 다 들
추어 날조해 가며 화순군의회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어찌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굴복시키려는 천박한 의도라
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화순군 주재기자들의 이같은 담합보도행태에 대해 우리는
분노와 함께 차라리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이
는 전형적인 사이비언론의 행태에 다름이 아님을 직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출범 10년이 되는 지방자치제도가 여러 장점에도 불
구하고 아직 법제도적인 측면에서 많은 보완이 필요함을 알
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지방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 전문인력의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주민을 대표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다
는 긍지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자부한다.
보도내용처럼 다수 의원이 이권개입이나 일삼고 의회가 흥
청망청 예산낭비나 일삼는 그런 기관이 아니며, 더욱이 사적
인 이해관계를 앞세워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군정수행을 방해
하는 그런 집단은 더더욱 아님을 확실히 밝힌다.
지방자치정착을 위한 언론과 기자의 역할은 일방적인 매도
와 폄하가 아니라 주민과 각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애
정 어린 지도편달을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우리 화순군의회와 의원 일동은 주
민의 대의 기관으로서,주민의 선량으로서 긍지와 자존심을 지
키고 주민과 지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사심 없는 봉사를
다하고자 하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자 한다.
그러나 개인적이거나 집단적인 이기주의와, 정론직필을 가
장하여 곡학아세와 거짓을 일삼는 일부 주재기자들의 횡포에
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이에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도
기대한다.
그 동안 우리 군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매년
언론과 관련하여 군사정권시절에나 있음직한 기자실 운영비,
계도용 신문 구독료 ,시책홍보비 등 천문학적인 예산을 열악
한 재정 형편 속에서도 편성해 집행해 오고 있으며 의회도
이에 마지못해 동조해 왔음을 시인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군의 각 실.과. 소와 읍. 면에서 일반수용
비등에서 공식적으로 구독하는 신문대외에 억지로 구독을 강
요당하면서 지출되는 신문대 등이 월 수십 만원에 이르고 이
런 것들이 기자들의 무언의 압력과 강요 속에서 이루어져 온
것은 공직사회내부의 공공연한 비밀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일간지의 주재기자들과 지역신문의 사주나
기자들이 각종이권과 사업에 개입하고 ,심지어는 공무원 인사
에까지 개입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지역에
서나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폐단이 되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최근 우리지역에서도 모 지방지 주재기
자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군정조정위원회가 이미 임대한 주
차장에 추가로 세차기를 설치해 주자고 결정한 사실이 있는
가 하면, 축제 안내전단의 인쇄를 맞길 것을 요구했다가 거절
당하자 엉뚱한 화풀이식 기사를 작성한 사례가 있는 등 일부
몰지각한 주재기자들의 횡포로 인한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
을 정도다.
심지어 한 지역신문 기자는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입건되
는 등 문란한 사생활로 지역민의 귀감이 되기는커녕 손가락
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공무원들이나 의원들에게 휴가비나
촌지 및 향응요구 등등은 차라리 언급을 자제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번에 7개 지방신문 화순주재기자들에 의해 집요
하게 행해지고 있는 허위·과장·왜곡보도에 대해 그동안 군
민화합차원에서 인내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삼가면서 그들의
양심적인 판단과 자제를 기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보도가 계속되고 있고 이런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이를 방치하거나 인내하는 것은 13명
전체의원의 명예와 화순군의회의 위신뿐 만 아니라, 화순군민
의 명예와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
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이의 실상을 군민 앞에 밝히는 것과
아울러 부득이 언론중재위 제소 및 사법적 대응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됨을 밝힌다.
8만 군민과, 민주언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각계의 현명
한 판단과 냉정한 심판을 기대해 마지않는 바이다.
2000 . 11 . 20
화 순 군 의 회 의 원 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