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거품없는 인기
- 작성일
- 2000.11.27 23:36
- 등록자
- JOO
- 조회수
- 3324
공동경비구역 JSA 거품없는 인기 일간스포츠 2000/11/13
<공동경비구역 JSA>의 흥행 불길이 꺼지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단적비연수> <리베라 메> 개봉과 함께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됐던 <공동경비구역 JSA>(명필름, 박찬욱 감독)는 서울에서만 20개 상영관을 확보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서울 지역 20개 상영관은 일반적인 한국영화 개봉관 숫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단적비연수> <리베라 메>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점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흥행 성적은 지난 8일까지 서울 217만 명. 개봉 9주째를 넘긴 주말에도 꾸준히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다음 달 하순껜 <쉬리>의 역대 최다 관객 기록(서울 247만 명)을 깰 것이 확실시된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거침없는 흥행 기세는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계속돼 영화인들은 경이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석동준 과장은 "재미 뿐아니라 감동까지 안겨주는 작품의 힘 덕택이다. 그 감동이 묵직하면서도 유쾌하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웬만한 한국영화의 개봉관 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상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역대 최다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