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왕주 일가 정남진 도서관에 장서 4천여권 기증
- 작성일
- 2010.04.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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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출신인 선왕주(67)씨와 장녀 선승혜(40), 차녀 선지연(36)씨가 오는 5월 4일에 개관 예정인 '정남진 도서관'에 평생 보유한 장서 4천여 권을 기증했다.
선왕주씨는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선왕주 내과의원의 원장으로 의료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녀 선승혜씨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쳐, 올 7월부터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의 한국일본 미술큐레이터로 부임예정이며 차녀 선지연은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기증은 두 자녀가 함께 도서 기증에 동참하였다는 점에 뜻 깊다. 기증 도서는 의학, 미술, 영화 관련 서적이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외국 미술 도서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미술 전공자들에게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왕주씨는 "아끼던 책들을 장흥을 위해서 기증할 수 있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저의 고향인 장흥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흐뭇합니다."라고 말했다. 두 자녀 또한 "아버님의 고향인 장흥도서관에 귀중 도서들을 기증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에 기증한 도서가 장흥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에서는 선왕주 일가가 평생 모은 장서를 기증 받아서 도서관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 도서 기증운동에 불을 당기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되어 뜻깊으며, 기증도서는 정남진도서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