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방촌 별신제와 매구(長興 傍村 別神祭와 埋鬼)
매구 치배는 기수, 취수, 타악기수로 구성되며, 뒤치배는 대포수·조리중·각시·양반으로 구성된다. 깃발에는 영기와 농기가 있고, 관악기에는 나발과 새납이 있으며, 타악기에는 쇠·징·장구·큰북·작은북·소고 등이 있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는 방촌마을을 상징하는 ‘덕석기’가 존재하였으나, 일제에 압수당하고 불에 타 사라졌다. 덕석기에는 용, 잉어. 학 등과 같이 목이 긴 동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별신제 시작에 앞서 덕석기를 마을회관 앞에 세워 놓고 매구를 쳤는데, 이때 덕석기가 쓰러진 방향에 따라 그 해의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1608년에 집필된 방촌동약서문』과 『대동계』에 별신제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매귀계’를 운영한 문서가 전해져 매구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근래에는 대동계와 통합하여 별신제와 매구를 보전・전승하고 있다.
방촌마을은 대대로 장흥 위씨의 반촌(泮村)으로,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마을의 재지기, 동지기, 당골 등 위씨 가문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아전’이라고 불리던 계층이 별신제와 매구를 주도했으나, 이들이 마을을 점차 떠나면서 마을에 남은 위씨들이 직접 주도하여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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