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유치~이양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 시끌
- 작성일
- 2011.08.29 15:57
- 등록자
- 장OO
- 조회수
- 374
전남도에서 발주한 지방도 확포장공사 현장에서 발파 등으로 인해 집에 금이 가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정신적 불안까지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피해 주민들은 교통통제 과정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적 통보만으로 교통을 통제한 행태에 대해 지역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의 현장은 장흥 유치~이양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 현장.
전남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교통소통 원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도로 확포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러나 공사차량 진.출입과 발파 등으로 집에 심하게 금이 가 안전을 위협받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안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 교통통제와 분진 등으로 인해 식당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각종 유실수, 채소류, 정원수 등의 발육장애는 물론이고 품질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품성까지 잃었다는 것.
그러나 전남도는 주민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마땅한 피해보상 근거가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시공사 측은 감정평가를 의뢰한 상태로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을 해 주겠다는 입장만을 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 주민 A씨(전남 장흥군 장평면)는 "공사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적지 않은데도 어느 한군데 나서 속 시원한 답변을 해 주는 곳이 없어 시간이 흘러 공사가 끝나면 피해보상을 받을 길이 막연하다"며 "피해 주민들이 전남도나 시공사측에 비해 전문적인 기술은 물론이고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도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는 게 현재의 실정이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피해주민 B씨는 "공사를 시작할 때 교통을 통제하면서 어떠한 불편함도 주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불편을 줄 경우 헬기라도 동원해 수송하겠다는 말까지 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주민들 의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교통을 통제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모든 권한은 시공사에 있으며 전남도의 경우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피해와 관련해서는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모든 피해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했으며 현재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며 "감정평가서가 나오는 대로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