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유시민, 자신있으면 맞짱뜨자!!"
- 작성일
- 2006.02.08 13:51
- 등록자
- 김현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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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유시민, 자신있으면 맞짱뜨자!!"
"유 내정자에게 호남,민주당,DJ는 이용과 모멸의 대상"
유 대변인, 유 내정자에게 토론회 공식 요청
지난 7일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가 국회본청에서 열린 가운데, 유 내정자에 대한 파상공세가 국회본청이 아닌 광주에서도 이뤄졌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광주시당에서 가진 데일리안과의 만남에서'유시민'이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맹공을 퍼부었다.
"유시민 의원에게 호남과 민주당, DJ는 이용대상이며 모멸의 대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97년 대선 당시, 경상도 지역주의에 틀잡아'DJ는 죽어도 대통령이 될 수 없고, 제 3의 후보(조순)를 내세워야 한다'라는 요지의'97대선 게임의 법칙'이라는 책같지도 않은 책을 기자실에 뿌린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DJ를 비난했던 사람이 국민의 정부 당시, 학술진흥재단 실장까지 역임하고, 신문사 칼럼니스트, 모 방송사 토론프로 사회자까지 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사람"이라며, "DJ 덕으로 일어난 사람이 그 은혜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대변인은 "유시민은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 규정하며, "03년 경기도 고양 보궐 선거때, '죽어도 민주당에게 공천 안 받겠다'했던 사람이 결과적으로 민주당 연합공천 받아 민주당이 돈대고, 조직대서 당선됐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유의원은 당선된 후에 '호남향우회에 머리 조아리지 않고 당선됐다'고 떠벌이고 다녔지만, 실질적으로 김원기, 정동영이 머리 조아려 만들어줬던 것"이라고 유의원에 대해 폄하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분당 과정에서 유시민은'민주당은 호남당, 호남동 개똥․소똥이라고 호남을 비하했던 사람"이라며, "노대통령과 똑같이 그들은 영남 우월주의와 패권주의의 혈맥이 흐르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유 대변인은 "유 의원과의 시간 무제한, 형식 무제한의 토론을 제안한다"라며, "유 의원이 자신있으면 나와서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광주전남 [ www.dailian.co.kr/gj ]
[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