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고향 떠난 출향인으로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어린시절 성장한 고향은 전남 장흥군 장동면 북교리3구 상방이 마을입니다.
어린나이에 객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65세에 퇴직하여 항상 고향이 그립고, 노후를 고향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연로하신부모님 별세하시고 집은 거의 비어있는 상태인데 외지에 사시는분들이 내고향 골짜기에 집과 펜션을 짓고 살아
고향이 없어지지 않고 되살아나고 활기가 차 너무나 좋습니다.

며칠전에는 너무 고향이 그리워서 고속버스를 타고 무작정 장흥읍에 내려가 읍내 모텔에서 하루자고 무조건 천원받는다는
군내버스를 타고 오전7시50분 장흥읍 터미널에서 상방이 마을까지 갔습니다.

고향에 가면 그리운 옛 이웃들은 다들 고향을 떠났지만 조상님 산소와 변하지 않은 산과 논,밭들이 내것은 아니지만
옛날 그대로여서 어린시절이 그립고 부모님과 함께 논,밭에 나가 고구마심고 배추심고, 나무하러 다니던어린시절들의
추억으로 생각나고 그리웠습니다.

군청과 면사무소에서 도로포장도 해주고 군내버스까지 하루 3회씩 운행하니 고향이 너무 좋아졌는데
이번에 무작정 고향을 방문해보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운동 하라고 야외 헬스기까지 2대를 설치해놓아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 나 저도 고향으로 내려갈 예정인데 고향이 없어지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산골 골짜기에 주택이 들어서고
버스까지 들어오고 야외헬스기까지 설치해준 군청과 장동면사무소 공무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