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이대로 놔 두면 큰일 날 것 뻔합니다.

군수님
저는 용산면 포곡리에 오리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서병갑입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마을 이장을 맡고
동네 발전을 위하여
여러차례 비서진을 통하여 군수님 면담을 요구 하였으나
면담을 일정이 어렵다고 하여 지금까지도 만나 뵙지 못하였습니다.

갑자기 쏟아내린 폭우로 인하여
인적, 물적피해가 너무나도 막심하여
애로사항을 건의 드리오니 검토 하여주시고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심가져 주십시오.

● 피해사실과 군 공무원 자세

1. 군수님도 작년 폭우로 장흥 용산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피해에 대하여
현장도 출장 가셔서 보셨겠지만,
저의 농장은 갑자기 불어나는 하천물이 농장으로 유입되어
출하를 앞두고 있는 사육중인 3만여마리의 오리가 절반이상 폐사 및 매몰되었고
매입한지 일년도 되지않은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폐차까지 해야 되는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차하면 사람이 떠 내려갈수있던 상황이였으며, 농막은 진흙범벅이며 도저히 복귀에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2. 이러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하여
지금까지도 군 당국에서는 어떻게 복구를 해야 겠다는 복구계획도 알려 주지도 않고
담당하는 담당과장이나 실무진이 현장에서 만나 볼수가 없는 실정이며
응급복구 또한 거의 형식적으로 하다 말고 끝내버린 상태로
교량 박스 안에는 퇴적물이 그대로 있는 상태이고, 하천 바닦도 퇴적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이대로 놔 두면
더 큰 피해가 눈 보듯 뻔한 여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3. 이번 피해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서 너 차례 크고 작은 피해를 겪으면서
그때마다 피해를 겪은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면
교량 유수 흐름이 빗각으로 설치되어 교량입구와 출구 유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교량내에 계속 퇴적토가 쌓이게 되고 더욱이 피해를 더 가중케 하는 이유는
교랑 단면 부족과 교량내에 교각이 여러개 설치되어
집중호우 시 산에서 내려오는 통나무가 걸치는 경우에는 폭우가
오리농장을 덮쳐 피해를 가중 시키고 있는 여건입니다.

● 요구사항

1. 피해복구 제일 우선순위는 소교량을 철거하고 새로이 설치
2. 하천 제방은 홍수위에 맞추어 하천물이 농장으로 진입하지 않도록 피해 복구 계획 수립
3. 피해를 겪은 포곡 주민들에게
피해복구에 대하여 추진절차 및 복구계획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
기상이변으로 이번 보다 더 많은 폭우가 또 있을 것으로 예견 됩니다.
공공시설 교량 단면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또 겪을 경우에
이러한 피해를 개인 피해로만 책임을 전가 한다면
불가피 장흥군과 법적인 다툼을 하게되는 여건입니다
군민으로서 어려운 길을 가지 않도록 큰 관심 건의드립니다.

장흥군 용산면 모산포곡로 290 포곡농장 서병갑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