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 문학상 및 황의순 문학상 시상식 열려
- 작성일
- 2011.09.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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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비평(회장 라대곤), 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이현수)가 주최하는 ‘제11회 수필과비평 문학상 및 제6회 황의순 문학상’ 시상식 및 하계수필대학세미나가 지난 27부터 28일까지 전국 문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선조 가사문학에서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백광홍, 이청준, 한승원,송기숙, 이승우 등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고,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되어 ‘문학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전남 장흥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문학상 시상식, 문학세미나, 문학현장 탐방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제11회 수필과 비평 문학상 수상작은 1994년 등단한 박혜숙 작가의 <빈들에 허수아비>와 2002년 등단한 김재희 작가의 <그 장승이 갖고 싶다>가 차지하였으며, 제6회 황의순 문학상 수상작은 1988년 등단한 남민정 작가의 <개구리 첫국밥>이 차지했다. 특히, 수상 후 상금 일백만원을 흔쾌히 장흥군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한 남민정 작가는 문림고장 장흥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한승원 작가를 초빙하여 ‘시인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으며 다음날은 이청준 생가, 한승원 문학산책로 등 장흥 문학현장 탐방에 나서 전국에서 모인 문학인들이 문학을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수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회장은 "문림고장 장흥에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전국에서 모인 작가들이 문학의 향기에 취하고 깨끗한 자연에 취해 다시 한 번 문학관광 기행특구인 장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명흠 군수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남도와 그 속에서 울고 웃는 장흥 사람들의 문학 이야기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학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수필과비평 문학상 & 황의순 문학상 시상식 및 수필과비평 하계세미나가 장흥에서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