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가 개최되었다.

군이 후원하고 장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영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들에 대한 군민들의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지역사회를 만들고, 다문화가정의 결속력 강화와 장흥군민으로서 지역사회의 애착심 고취와 조기정착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관내 3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유공자 및 모범가족 표창 뿐 아니라 문패만들기, 가훈쓰기, 가족사진전시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명흠 군수는 "한국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면서 행복한 장흥을 만들어 주시는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번 한마음축제가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기발표를 한 김예은(욜란다)씨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외로움을 달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면서 즐거워했다.

군에서는 현재 장흥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227명으로 베트남 67, 필리핀 59, 일본 44, 중국 35, 캄보디아 10, 태국 5, 몽골 4, 러시아 2, 미얀마 1명으로 장흥군 전체 인구의 0.5%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