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민선 4기 들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중남부권 중심도시(JC)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리적으로 전남 중남부권의 중심인데다 각종 대형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지역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중남부권 거점 도시로서 산림 및 해양자원, 친환경적 농수산물과 건강 관련 제품생산 등에서의 상대적 우위를 토대로 추진하는 해당ㆍ회진 일반산업 단지를 비롯, 회진산업단지, 장흥농공단지, 로하스 타운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대형 전략사업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비 795억원 등 총 2천260억원을 투자해 장흥읍 해당리 일원에 조성하는 해당일반산업단지는 현재 90%의 원활한 보상업무 추진 실적을 보이며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299만㎡ 규모인 해당산업단지에는 녹색성장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로서 음ㆍ식료품, 조립금속제품,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 등의 산업과 공공, 주거, 녹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민간개발 방식으로 오는 2012년 조성을 목표로 회진면 덕산ㆍ대리 일원에 조성 중인 '회진산업단지'는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공유수면 매립을 위한 연안관리심의회를 진행 중이며 식료품 제조업과 전기장비 제조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정된 부산면의 '장흥농공단지' 조성과 함께 기존의 '장평농공단지'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 은퇴자와 귀농자를 대상으로 전원지역 내 친환경적 주거ㆍ문화ㆍ휴양 시설을 갖춘 복합도시 공간으로 조성하는 '로하스타운'이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 2014년 완공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장흥군민들의 스포츠 요람이 될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한 공정을 보이고 있다. 또 소금 마사지실, 해독실, 심상요법실, 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아토피 재활치료ㆍ휴양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억불산 자락에 조성한 우드랜드와 함께 건강을 위한 장흥군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열람실, 영유야실, 디지털관리실, 종합자료실 등을 갖춘 장흥 공공도서관이 내년 4월에 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명흠 군수는 "JC프로젝트는 장흥의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 창출에 목적을 두고 미래성장동력 산업과 연계해 민간투자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