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K-water은 지난 18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상수도시설 현대화 및 수돗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장흥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금번 실시협약은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지방상수도 누적적자와 수질에 대한 주민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에 향후 20년간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간 전문기관 용역ㆍ전문가 의견수렴ㆍ의회 등을 걸쳐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및 필요성을 검증하였으며, 현재 이미 18개 지자체가 K-water에 위탁 운영 중에 있다.

K-water는 노후관 교체ㆍ 블록시스템 구축ㆍ 최신 누수탐사기법을 도입하여 현재 57.9%에 불과한 유수율을 2017년까지 80%로 끌어 올리며, 최첨단 IT기술과 접목한 감시ㆍ제어 시스템, 경영정보 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효율화 사업을 통해 장흥군민들은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누수량을 대폭 줄여 경영효율성을 제고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요금인상 억제 효과도 얻게 될 전망이다.

선진국 수준의 24시간 콜센터 및 고객 기동반 운영, 250가지 수질검사 실시로 획기적으로 향상된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운영에 따른 국고보조 및 유수율 제고 등을 통해 약 126～ 132억원(20년간) 경제적 효과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  계            /  환경부 국고지원  /  행안부 교부금  / 운영효율화 (유수율 제고 등)

126～132억원  /        36억원         /    14～20억원    /              76억원

※ 연간 누수량 절감 : 90만톤(초기 57.9% → 5년차 이후 80%)

또한 상수도 시설 개선비를 K-water가 선 투자함에 따라 그 동안 상수도사업의 부족한 재정 충당을 위해 지출했던 예산을 다른 사업 분야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에서도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제고,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요금 및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권역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다.

또한 재정 및 전문성 부족으로 지방상수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장흥군의 이번 지방상수도 위탁은 경영효율성 뿐만 아니라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방행정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