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역 군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정남진 국화페스티벌을 계획하고 탐진강 일원에 대규모 국화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 8월 제2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흥군은 물축제 기간동안 조성한 꽃단지를 보완하고 20여종 13만여 점의 국화를 식재함으로써 가을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정남진 국화페스티벌은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각종 공연이나 참여행사는 생략하고 국화 산책로 조성과 작품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화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써 정남진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 천관산 억새 등 지역 관광자원과 장흥읍 탐진강 일대를 주무대로 하는 국화 축제를 연계하여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아우르는 복합 휴양 관광지로서의 장흥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탐진강 수변공원에 마련된 야외 전시관에는 정남진 장흥을 대표하는 대형 한우 조형물과 5종의 한우 토피어리를 전시함으로써 한우 수도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홍보하고 660㎡ 규모의 전시하우스를 설치하여 다양한 국화 작품과 함께 장흥에서 생산된 쌀과 청태전, 곤충 등을 전시함으로써 국화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농경문화 체험 및 청태전 시음회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내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온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 동안 의료부스를 설치해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관 입구에 소독 물품을 비치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