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장흥지구협의회에서는 추운 겨울철을 대비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김장담기 체험행사를 지난 11월 18일(수) 14:00시에 장흥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장흥, 관산, 대덕, 안양, 회진 등 5개지구 적십자회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및 다문화가족과 함께 김장을 담그면서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음식을 직접 체험하며 회원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눌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사랑에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정애(적십자 전남지사) 부회장을 비롯한 장흥군적십자 5개지구대 김경순 회장 및 회원 15명이 참여하여 산지에서 구입한 배추를 이틀동안 김은희 회장댁에서 직접 절이고 다듬고 양념을 만들어 정성스럽게 담근 150폭의 배추김치 50통을 담아 참여한 다문화가족과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달 훈훈한 겨울이 되도록 하였다.

임신 5개월된 우반도제넷(관산읍 삼산리. 필리핀)씨는 날씨가 추워서 참여하는것을 망설였는데 이렇게 다문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고국에 두고온 어머니와 같은분들이 버무러논 양념을 가지고 1통씩 김치를 담가서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너무 기쁘다며 정말 오기를 잘했다고 했으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마련되어 더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하여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최선자 센터장은 "복지의 최일선에서 복지기관과 사회단체가 네트웍을 구축, 이번 '김장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고장에서 온 그들이 동절기를 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사회적인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