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 연합회는 11일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가졌다.

회원들의 4-H 서약 제창으로 시작된 이번 총회에서는 신구 임원 이ㆍ취임식을 거행하고 지난해 전개했던 활동 내용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귀농을 한 다수의 젊은이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7년간 장교로서 군 생활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귀농한 이준철씨는 "벼농사와 축산을 연계한 순환농업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쌀과 한우를 생산하고 싶다"며 "온라인과 직거래 판매를 통해 유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도시로부터의 귀농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4-H 회원들이 유기적으로 합심해 희망농촌 건설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담당 지도사로부터 고품질 한우 생산 기술 및 고추 재배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마친 후, 오후에는 사회복지시설인 안양면 사랑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목욕봉사활동을 전개했다.

4-H 연합회는 사회복지시설 자원 봉사, 무연고 묘지 풀베기 등 매년 10여차례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