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당 해동사를 아시나요
- 작성일
- 2010.04.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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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면 만년리 만수리 뒷산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셔놓고 문중에서 매년 음력 3월이면 제향을 지내고 있는 사당인 해동사가 있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과 맞물려 세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동사는, 1955년 장흥읍에 살았던 유림 안홍천(죽산안씨)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해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하여 죽산안씨 문중에서 건립했다고 전해지며, 바로 옆에는 안씨 문중 선조 6인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인 만수사가 자리하고 있다.
해동사의 현판인 해동명월(海東明月)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로 전해지며, 사당 내부에는 안중근 의사 영정 2점과 친필유묵 복사본이 보관되어 있으면 1984년도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71호로 지정되어 보존관리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군에서는 지난 1월 1937년 강제이주 후 연해주에서 떡 장사를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조카손녀 안라이사(연해주 거주, 74세)를 초대하여 위로한바 있다. 군 차원에서 노후된 건물을 2006년부터 3개년 간 보수를 하여 외관정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올 해를 맞아, 안내판 정비, 진입 방향 유도표시 등을 설치하고, 문화재 명칭을 만수사에서 만수사 및 해동사로 명칭변경을 추진하여 역사가 서린 해동사 알리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