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리 근암고택 도지정문화재 지정
- 작성일
- 2010.08.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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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읍 방촌리에 소재한 근암 고택이 방촌에 있는 현존 양반가옥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인정받아 도지정문화재(민속자료)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근암 고택이 위치한 곳은 선사시대 유적이 다수 분포해 있고 백제시대 이래 고려시대까지 정안현-장흥부-회주목으로 이어지는 고을이 있던 지역이다. 이곳은 고려시대 말기에 왜구로 인해 치소를 옮긴 뒤, 고읍으로 불리게 됐으며 임진왜란이 지난 뒤 장흥위씨가 입향하여 집성촌을 이룬 곳이다.
전통 반가는 물론 사당과 서재를 갖추고 있고 존재 위백규 등 학자들이 활동하여 문집, 고문서, 전적류와 민속문화재가 잘 남아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러한 역사 전통을 가진 방촌리의 입향 선조가 초기에 정착한 현 근암 고택의 터는 역사공간으로서도 의미가 있고, 1905년에서 1907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되어 방촌에 소재한 현존 가옥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뚜렷하다.
방촌마을의 독특한 경관 속에 자리 잡은 이 주택은 조선후기 혹은 근대 초기의 이 지역 주택 유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고주 5량가의 구조를 갖춘 반가 건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어 도지정 민속자료 제46호로 지정됐다. 군에서는 "앞으로 많은 관광객 및 건축학자들이 찾는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