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14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지역보건협의체, 의료기관대표자, 보건의료관계전문가 100여명을 초청,『행복한 웃음이 넘쳐나는 건강한 장흥』비전을 담은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개최된 공청회는 지역보건법 제3조및 동법시행령 제5조에 근거한 것으로 T/F팀 이명숙 단장의 추진경과보고와 이수향 보건소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자문교수인 전남대학교 이영훈 교수의 주재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지역사회 주민의 다양한 보건의료 욕구에 부응한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건강증진에 이르는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립하고 있는 금번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중기계획으로 주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의견을 수렴 반영할 방침이다.

보건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실무기획팀 24명과 협의체 12명을 구성, 그동안 지역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및 지역사회건상현황을 분석하고, 제4기 계획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10여차례의 회의를 통해 비전과 목적, 목표, 중점추진과제, 16개 개별보건사업계획 등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보건의료문제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그 중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건강문제를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4년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 장흥군의 인구중 5060세대 인구가 29%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5년 이내에 고령화노인 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건강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비 노인 인구인 50대부터 꾸준한 건강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역사회 조직화를 통한 건강한 5060세대 만들기”를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건강증진, 행태개선, 선행질환, 만성질환 별로 추진전략을 세워 건강행태 변화, 예방보건의료서비스제공, 만성질환집중관리, 건강친화적 환경조성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러한 중점과제를 선정하기까지는 지역사회 건강수준과 지역주민, 지역사회 보건의료대표자, 공무원 및 보건의료전문가 등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의 설문조사 및 그룹좌담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획팀 브레인스토밍 후 장흥군의 여건에 맞는 PATCH 방법을 이용했다.

이처럼 어려운 산통 끝에 도출된 중점과제를 향후 4년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초 고령화 사회의 건강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모든 지역주민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며, 의료취약계층 및 저소득계층의 건강형평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영·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별보건사업으로 맞춤형방문건강관리, 금연, 지역특화건강행태개선, 건강검진, 구강보건, 암 관리, 정신보건, 모자보건, 전염병예방관리,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진료, 의·약무 관리, 노인보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동시에 지역의료서비스개선사업으로 장평임리 보건진료소 신설신축, 원격 영상진료시스템 구축, 의료장비 확충 등 4년간 13여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건강행태의 변화와 건전한 생활습관의 형성을 통해 건강수명을 연장시켜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는 건강한 장흥’의 비전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력한 의지와 열정을 보이면서 이의 구체적인 발전방향으로 『현재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증진 사업과 한방허브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주민들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실정에 맞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및 민간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관계를 추진하여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와 평생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