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전남도 주관으로 매년 발생하는 산불의 초동진화능력 향상을 위한 민･관･군 등 유관기관 합동시범훈련을 실시하여 산불 피해를 최소화 하고 산불예방 의식 및 경각심 고취 등 대국민 홍보효과를 높이고자 지난 10일 장흥 탐진강 둔치에서 민·관·군 700여명이 참석 ‘산불진화 합동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동원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산불재난 위기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직접 참가한 인원은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군부대, 경찰,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9개 기관 300여명에 이르고 헬기 5대, 산불진화차 10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10조, 기타 개인진화장비 등이 총 동원돼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합동 진화훈련으로 전개됐다.

산불 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분담 및 진화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 확산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도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에 이르기까지 산불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연출한 일련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훈련에 참가한 산불 관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되었다.

이날 가상상황은 장흥 탐진강에서 낚시꾼의 취사행위로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갑자기 확산되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산불이 대형으로 확산되자 장흥군수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은 도지사의 지휘로 군인, 의용소방대 등 진화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전남도의 임차헬기와 산림항공본부 헬기까지 지원받아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작전을 전개 산불 진화를 마무리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산 연접지 등에서 볏짚과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다 산불로 전위되는 경우가 많으니 소각행위를 금지해줄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