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화작목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의 자가 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농업인 대학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7일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월 농업인대학 운영위원 협의회를 통해 한우, 친환경농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과 과정을 개설하고 과정당 50명씩 100명의 교육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업인대학생 입학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소정의 입학지원서를 작성하여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접수하여야 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친 뒤 학사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특히 구제역 청정 지역으로서 전라남도가 한우사육 적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한우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장흥군에는 한우 사육에 관심이 높아져, 한우과정의 경우 모집 기한이 일주일 남은 현재 입학 사정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친환경농업인대학에서는 농업인들의 실질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현장실습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각 과정별로 총 22회에 걸쳐 교과과정을 편성, 구제역 상황이 종료된 직후부터 연말까지 주 1회 교육을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모든 수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수업의 신뢰도 및 전문성을 제고하고, 교육생들 상호 토론활동 비중을 높여 스스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