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천관산 탑산사 큰절 중창불사 낙성
- 작성일
- 2012.1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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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천관산 탑산사 중창불사 낙성식이 지난 10월 21일 현지에서 장흥부군수와 탑산사 신도 및 불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탑산사는 도립공원인 천관산의 남사면에 위치하는 절로 신라 말기에 창립된 절이라고 하나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372년보다 약 5백년 앞서 인도의 아쇼카왕이 우리나라에 천관산과 금강산에 세웠다는 아육왕탑이 절의 좌측 편에 현존하고 있어 불교의 남방도래설을 뒷받침하는 사찰이기도 하다.
또한 화엄경을 집대성한 의상대사가 머물렀다는 의상암이 탑산사의 부속암자로 있어 불교사의 연구에 중요한 사찰로 알려져 왔다.
탑산사 창건의 공식적인 기록은 신라 애장왕 때인 800년에 통영화상이 창건하여 조선 후기인 1700년대 중반까지 천관산내 89암자 중 가장 큰 수행도량이었다.
그러나, 1732년에 심한 가뭄과 1745년 큰 화재로 7칸의 큰 법당과 4칸의 시왕전, 그리고 7칸의 승방이 모두 사라졌던 것을 1966년도에 다시 토굴 움막을 지어 법등을 이어 왔으나 천년 고찰 터에 움막 같은 법당을 보고, 불교신도와 천관산 등산객들이 명산의 고찰은 복원해야한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해 5월에 착공을 보아 이번에 낙성을 본 것으로 전남도와 장흥군에서 3억6천과 자부담 3억4천 총 7억을 들여 대웅전 16평, 요사16평, 규모는 작지만 선방 2칸 5평을 갖추어 청정수행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탑산사는 천관산 650고지에 위치하여 사람이 도보 이외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어 이번 중창불사에 소요되는 주요 기자재를 헬기로 운송하고, 일반자재는 탑산사 신도와 불자들이 직접 들고 져 날리는 수고가 있었다.
<인터넷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