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특구 장흥에서 개최된 시월의 문학축제 포럼 & 콘서트 성료
- 작성일
- 2012.1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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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특구 장흥군에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문학축제「포럼&콘서트」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문학인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장흥문화원(원장 김희웅)의 한국문학특구포럼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27일(토) 오후 3시 30분 장흥군민회관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숙명여대 석좌교수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신 김주연 박사의 주제 강연으로 개막되었다.
선택과 집중으로 풍요한 장흥의 문학 현장을 선양해야 한다는 논지의 주제 강연은 문학특구 장흥의 미래를 제시하는 수준 있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지난 6월 타계한 장흥 출신 아동문학과 김녹촌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김선기 박사(강진시문학파기념관 학예실장)의 발제로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은 문학을 화두로 하는 포럼에 함께 하였다.
9개국에서 참여한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아카데미 연수생들은 한국문학의 현장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시종 진지한 자세로 포럼을 경청하였다.
특히 러시아 연수생인 예브게니 브스크레벤츠브(Evgenii Vyskrebentcev)의 포럼 개회 선언으로 행사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승화시키기도 하였다.
연수생들은 28일 동안 소설가 한승원과의 대담, 작품 토론을 하고 장흥문학의 현장을 탐방하면서 한국문학의 정서를 향유하였다.
특히 전국에서 참여한 문인들은 흠잡을 데 없이 투명하게 열려진 가을 날씨 속에서 장흥 출신 작가들의 창작의 고향을 탐방하며 문학의 화두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당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문학콘서트가 열리면서 행사의 열기를 더해주었다. 도종환 시인, 이승우 작가의 문학 대담과 가수 안치환, 백자의 공연은 관중석을 메운 6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시와 소설을 낭송하고 마임과 노래가 곁들여진 콘서트는 문학과 음악이 소통하며 10월의 쇄락한 밤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행사로 합일되었다.
더불어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전국고교생백일장」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의 현장 백일장에서는 김민주(안양예고 2학년) 학생이 작품「SNS」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되어 백만원의 상금과 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하였다.
포럼&콘서트를 참관한 이명흠 장흥군수(시인)는 문학특구인 장흥이기에 개최할 수 있는 성숙한 문학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보다 다양하고 향기와 여운이 내재된 문학의 담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