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연탄 속에 피어나는 따뜻한 이웃 사랑
- 작성일
- 2011.11.10 15:58
- 등록자
- 인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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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에서는 지난 9일, 용산면번영회(회장 김성진), 이장 등 10여개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그리고 면 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연탄배달에 나섰다.
겨울이 성큼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가는 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 저소득계층이다. 아직도 연탄을 지피는 집이 있을까 싶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 연탄 한 장을 아끼며 사는 이웃들이 많다. 이들의 걱정을 덜어 주고자 용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배달을 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시중에 연탄 한 장은 배달비용을 포함해 550원에서 57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직접 공장에서 연탄을 구입해 올 경우 150원 이상의 배달비용을 아껴 연탄을 장 당 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장에서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할 때 발생하는 배달비용을 아끼기 위해 참가자들은 6대의 차로 강진읍에 소재한 공장에서 직접 연탄4,000여장을 구입하여 수급자들의 창고에 연탄이 쌓일때 참여자 모두의 얼굴은 더욱 환해졌다.
연탄구입은 매년 군에서 저소득계층에 지원하고 있는 ‘연탄쿠폰’을 활용하였는데 용산면에는 총 8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이날의 연탄배달 봉사는 8개 마을 주민들이 이웃의 어려움을 방관하지 않고 직접 골목에 줄줄이 늘어서 연탄 배달을 도와 더욱 특별했다. 용산면 번영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간식을 지원해 주었으며 해당 마을 이장님들은 흔쾌히 자신의 트럭을 빌려주며 연탄배달에 직접 나서는 훈훈한 인정을 보여 주었다.
방해권 용산면장은 이번 연탄배달은 진정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참 봉사 정신’을 알리는 귀감이 되었으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나누기행사와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수집물품을 보내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