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정보화마을 여름체험으로 으뜸
- 작성일
- 2010.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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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白狐)도 헐떡거리는 삼복더위도 지났건만 연일 끓는 냄비 속 같은 더위가 식을 줄 모르는 이 여름! 전라남도 장흥의 수문 바닷가 한곳에 자리한 정보화마을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넓은 득량만을 내다보고 있는 ‘키조개정보화마을’은 일찍이 바지락 캐기, 조개 줍기, 갯벌생태체험 등 여름 체험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산과 들, 바다가 한 치의 거스름 없이 잘 어우러 있는 천혜의 환경은 수문마을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큰 만족 및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과 청정해역 득량만의 찰진 갯벌은 살아있는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활력의 장소가 되고 있다. 장흥읍에서 자동차로 20분을 달리면, 마을 바로 앞에는 순박한 정남진을 닮은 아담한 수문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를 전후로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키조개마을은 한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문학관광기행특구’의 고을답게 여다지 해안을 따라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한승원 작가의 ‘문학 산책로’가 있고 고향에 돌아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한 작가의 ‘해산토굴’이 있어 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들과 문학도들이 문학기행코스로 이곳을 찾았다.
매월 음력 보름이면(이달 8월 24일) 지역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만들어가는 시와 노래, 음악이 어우러지는 ‘달너울 음악회’가 열려 우연히 키조개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대하지 않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바다건너 꼬막 껍질 엎어놓은 듯 옹기종기 섬들이 모여 있는 풍경은 ‘키조개정보화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여유와 낭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