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지난 15일 장흥 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어르신 및 기관단체장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에서는 청려장, 모범노인, 효행자 표창이, 2부에서는 다양하고 신명난 위안행사로 진행됐다. 청려장을 받으신 이이덕(103세), 강복엽(100세) 어르신은 행사에 참석하셔 흥겨운 위안공연까지 보시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4세대 효사랑 모범가정 이재환씨, 유치면 김병수씨가 모범노인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20명에게 노인복지기여, 효행등의 공적으로 표창이 수여됐다.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 행사로 장흥보림국악진흥회원의 판소리, 한춤과 장흥문화원에서 활동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우리가락 민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심히 기량을 닦고 있는 어린이들의 밸리댄스 공연, 다문화가정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장구춤 등 신명난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또, 평소에 봉사정신을 갖고 우리지역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남진보리수 관악단의 연주는 모두가 하나되어 어르신들의 나이를 잊어버린 시간이 됐다. 더불어, 노인의 날과 연계 군민회관 2층에서는 노인소일거리 제공 및 노후 생활 활력 도모를 위한 노인수공예품 서예, 서각, 전통연, 짚신등 노인들의 특기를 살린 수공예품 70여점이 전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꼼꼼하게 만들어진 수공예품이 너무나 좋아 감탄했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도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