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슬로시티 1번지 장흥에서 느림을 만끽하세요
- 작성일
- 2010.10.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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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유치면 일대와 장평 우산지구가 아시아 최초로 ‘느리게 살기’마을로 슬로시티(Slow City)국제 인증을 받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느려서 아름답고, 불편해서 즐거운 곳 장흥슬로시티. 이름마저 여유로운 ‘장흥슬로시티’는 화려한 볼거리가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전통문화와 역사가 있으며 도시의 속도를 벗어나 고향의 속도에 기꺼이 보폭을 맞출 수 있는 곳이다.
장수풍뎅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수풍뎅이마을’, 전통쌀 재배 등 자연 그대로의 것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고민하는 월송리 작목반 사람들, 직접 키운 콩으로 메주를 빚고 청국장을 뜨는 가지산 작목반 주부들, 지렁이 농법으로 농약없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우산 슬로월드 사람들의 ‘느린 삶’등 장흥 슬로시티는 냄새나는 유기농이 살아있고, 그옛날 우리의 건강한 농촌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관광지로서 화려한 화장을 하지 않은 시골 외갓집 같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슬로시티인증 지역중 가장 슬로시티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마을별 여행을 떠나보면 하늘과 가장 가까운 슬로시티 한옥마을 신덕마을에는 슬로시티 한옥민박단지(8동)가 조성되어 있다. 민박단지 주변에는 비자나무아래 야생녹차 체험산책로와 외갓집에 온 듯 한 월암마을 돌담길, 소나무 숲속의 표고버섯 재배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한옥의 전통 주거문화와 함께 슬로라이프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농가들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법과 순환농법으로 표고버섯, 콩, 생약초 등을 재배하며 메주를 생산한다.
청국장 봉덕마을에서는 청국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청국장을 담아갈 수 있다. 또한 체험장의 한편에서는 가지산 전통마을 주민들이 직접 표고버섯과 주민들이 채취한 산나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봉덕마을은 가지산, 봉덕계곡을 포함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며,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천년고찰 보림사, 비자림 숲 산책로, 분재 수석전시관, 농촌사랑체험관, 가지산 청국장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월암마을은 친환경 농업단지로 지정 받았으며 2만여평의 농지를 확보하고 어성초와 녹차, 삼백초, 작두콩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어성초의 경우 가공공장을 설치하여 직접 어성초 캔차와 어성초발효원액을 생산하고 있다.
장수풍뎅이가 되고 싶은 애벌레의 꿈 반월마을은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버린 폐목을 먹고 자란 장수풍뎅이를 관찰하기 위해 도시인들이 이 마을을 찾고 있는 것. 장수풍뎅이는 애벌레 때 삭은 폐목을 먹고 자라다 성충이 되면 소나무 수액을 먹는다. 6월부터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변태(變態)를 한 후 교미를 하고 알을 낳고 나서 9월쯤 죽는데, 여름이면 장수처럼 위풍당당한 수컷 장수풍뎅이들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볼 수 있어 인기다. 또한 도시에서 오는 아이들을 위해 냇가에 평상과 그네, 흔들다리를 설치하고 가까운 숲에 전등을 설치해 밤에 활동하는 장수풍뎅이를 관찰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장수풍뎅이 외에도 사슴벌레, 장수하늘소, 반딧불이, 가재, 물방개 등 청정 환경에서 자라는 생물등을 볼 수 있다. 한편 매년 7월말에 장수풍데이 축제를 열고, 장수풍뎅이 생태관찰과 표고버섯 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들의 마을공동체인 인암마을은 장흥과 영암의 경계인 국사봉(해발 614m)기슭에 터를 내린 산골마을이다. ‘인암’이라는 마을 이름은 본디 마을앞에 있는 큰 바위의 생김새가 도장처럼 생겨 한자로 도장 인자(印)와 바위암(岩)자를 사용하여 인암(印岩)이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주로 한봉과 매실을 키우며 현재 큰마을 9가구 작은마을 6가구 총 15가구가 살고 있다. 화가, 시인, 조각가 등 예술 활동을 하는 몇몇 동호인들이 입주하여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작가촌’으로 불린다.
수인산성을 품은 소박한 옛땅 수덕마을은 유치면에서 유일하게 수몰되지 않는 마을이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수인산성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야생녹차와 표고, 매실, 누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2008 세계녹차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청태전을 제조하고 있다.
장평면 우산리 연동, 우산마을과 병동리 월곡, 운곡, 병동마을 그리고 장항마을은 건강한 생태마을의 원형을 만들고자 느림의 생태공동체 마을, 친환경 농산물을 위한 지렁이분변토 농법의 메카를 추진하고 있다. 폐교를 활용한 지렁이 생태 학습장은 지렁이가 어떻게 흙을 살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반에 공개돼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해 키운 쌈채소를 수호가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과 여유가 있는 대한민국 1번지 슬로시티 장흥을 만들기 위해 슬로시티 방문자센터를 운영해 슬로시티 마을안내 이외에도 방문자 교육·체험프로그램 진행 및 지역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음식, 숙박, 교통정보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방용채 사무장(O1O-41O1-2563)에게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