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식 게시물. 총 15194건, 1169페이지 중 5페이지 13건 입니다.
- 장흥군가족센터, 2025년 이중언어 교육지원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다문화 인재로 함께 키웁니다.)개강식 개최2025-03-26
- 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에서는 지난 3월 21일(금) 센터 3층 자원봉사실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지원’ 개강식을 개최하고, 첫 번째 부모·가족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흥군 거주하는 18세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22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가정 내 이중언어 활용을 돕고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강식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의 필요성과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참가 가족들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교육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개강식 후에는 ‘이중언어 부모·가족 코칭’ 1회 기가 진행되어, 부모들이 자녀의 언어 습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은 ▲이중언어 부모·가족 코칭(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인식 개선 교육) ▲이중언어 교실(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개발) ▲이중언어 학습 지원(모국어 이중언어 온라인 학습권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이중언어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중국 결혼이민자 이**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내 아이들이 한국어와 엄마 나라말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교육에 열심히 참석할 것을 다짐하였다. 한편, 박혜영 센터장은”이중언어 교육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학업 성취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 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전했다.“
- 장흥군가족센터, 2025년 다문화 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 ⌜자조 모임⌟ 개강식 개최2025-03-26
- 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지난 3월 23일(일), 다문화 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 다가온 「자조 모임」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가온 자조 모임은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팀별 맞춤형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자조 모임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적응 및 자녀 양육 △역량 강화와 예·체능 취미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모임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나라별 5명씩 6개 그룹이 조직되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총 60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다양한 시각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사회적·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포용력 있는 다문화 공동체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혜영 센터장은, “다가온 자조 모임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흥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장흥군가족센터, 3월 가족 사랑의 날 '봄카롱 만들기' 성료2025-03-24
- ' 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지난 3월 19일(수요일) 장흥군 관내 거주하는 12가족을 대상으로 ‘봄카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12가정 45명이 참여하여 2025년 첫 「가족 사랑의 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봄카롱 만들기 체험은 이른 봄의 따듯한 기운을 느끼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여한 가족들은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색상의 꼬끄와 재료를 활용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창의력을 발휘하여 마카롱을 완성하였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김**가족은 ‘우리 아이가 이렇게 집중해서 꾸미는 모습을 처음 봤다. 주어진 재료로 다양하게 꾸미는 모습을 보며 아이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며 먹어보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며 정말 풍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혜영 센터장은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 가족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하고 바쁜 일상에서도 가족 사랑의 날이 정착되어 가족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장흥읍 나채순 김치, 밑반찬 후원으로 이웃사랑 실천2025-03-20
- 장흥읍 나채순 김치(대표나채순)에서는 지난 12일 장흥종합사회복지관 푸드뱅크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물김치, 계란말이, 진미채 볶음 영양이 가득한 밑반찬을 만들어 기탁했다. 평소 지역 어려운 이웃에 큰 관심이 있는 나채순대표는 매월 10인분의 밑반찬을 만들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나채순 대표는 “한 달 중 오늘 같은 날이 제일 행복한 날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작은 나눔에도 기뻐해 주시는 이웃들의 모습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은희 관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게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을 텐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복지관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흥 엄마 손 기초푸드뱅크는 지역 내 기업·개인 기부자에게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기부받아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으며, 기부를 희망하시는 기업 및 개인 기부자께서는 장흥종합사회복지관 장흥 엄마 손 기초푸드뱅크(061-864-4804)로 신청하면 된다.
- 장흥군가족센터, 2025년 결혼이주여성 건강 프로젝트 "점핑으로 건강 UP!" 트램펄린 운동 교실 개강식 개최2025-03-20
- 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지난 3월 19일(수), 다문화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에서 장흥군보건소(건강진증팀) 협력해 2025년 결혼이주여성 건강 프로젝트「점핑으로 건강UP!」트램펄린 운동 교실 개강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결혼이주여성의 건강 증진 프로젝트「점핑으로 건강 UP!」운동 교실은 트램펄린을 활용해 매주 1회로 3개월 운동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한 체력 증진을 물론, 활기찬 에너지를 얻고 지역사회 통합과 화합의 목표로 기획되었다. 한편, 박혜영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과 체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흥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건강과 복지, 지역사회 통합에 이바지하기 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군가족센터는 본 운동 교실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장흥군보건소, 아동·청소년 “생명 존중 인식 개선” 홍보 캠페인2025-03-19
- 장흥군보건소는 지난 17일(월) 장흥초등학교에서 아동‧청소년‘생명 존중 인식 개선’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전라남도 장흥교육청 주관의 학교폭력 예방 및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 장흥경찰서 등 6개 기관이 동시에 참여했으며 오는 19일(수) 장흥고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정신보건 사업은 아동‧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아동시설 등 관계기관의 협업이 필수적인 사업이다. 캠페인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과 마음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써 아동‧청소년기 우울증, 사회관계 회피, 교우관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은 사회적 관심과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추진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사업 문의 : 질병관리과 정신보건팀(☎061-860-6462)
- 장흥군 ‘아열대 과수 집단화 확대 등 시범 사업’ 대상자 모집2025-03-19
- - 4월 2일까지 접수, 특화 작물 집단화·단지화·규모화 추진 장흥군은 농가 소득 증대와 새 소득작물 발굴을 위한 농촌진흥 시범 사업을 3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받는다. 공고된 원예 연구 분야 농촌진흥 시범 사업은 아열대 과수 집단화 확대 시범(레드향, 블루베리, 참다래 등), 표고버섯 시설재배 보급형 첨단농장 지원 시범, 대체 품종 활용 과수 우리 품종 특화단지 조성 시범(감, 감귤, 레몬 등), 원예작물 새 소득작목 육성 시범(배추, 부추 등 엽채류), 불볕더위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시범 등 5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작물 재배 시 영농 현장 문제해결, 기후변화 대비 신소득 작물 발굴 및 특화 작물의 집단화, 단지화, 규모화에 그 목적이 있다. 각 시범 사업은 농업인 또는 마을,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 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사업 목적에 맞게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신청 자격 조건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보조금 통합관리망을 통한 수혜 이력 중 최근 5년간 지원받은 정책자금 내역을 확인하여 중복·편중 지원 방지에 따라 최대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은 읍면 상담소에 사업별 추진 요령과 시범 요인을 문의해 작성 접수하면 현지 조사 후 농업산학협동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다. 관련 사항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 장흥군농업기술센터(☎860-6541)로 문의하거나 장흥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http://www.andong.go.kr/agritec),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열린 광장 새 소식(https://jares.jangheun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장흥군,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운영2025-03-19
- - 이제, 마음 건강을 돌봐야 할 때!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최대 64만 원 지원으로 “정신건강 돌봄 강화”추진 장흥군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군민들이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2025년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다. 지원 신청은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는 전문 상담 제공기관(전국)을 선택해 1:1 대면 심리 상담 서비스 8회(120일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고,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별 차등 부과(1회당 최대 2만 4천 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쉽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하고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질병관리과 정신보건팀 (☎061-860-6462)로 문의하면 된다.
- 장흥군, ‘어린이 국 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4월 10일 공연2025-03-19
- 장흥군은 오는 4월 10일 오전 11시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 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공연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주관 ‘2025 국악을 국민 속으로’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공연으로, 유쾌한 이야기와 가볍고 경쾌한 전통음악으로 즐겁고 신나게 풀어 간다. 어린이 국 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는 진도 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2020년 초연 이후 어린이 관객은 물론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국립남도국악원의 우수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대표작이다. 해당 작품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은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된다”라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국악이 주는 웅장함은 물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모든자리 무료로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관람이 가능하다. 표 발권은 3월 12일(수) 오전 10시부터 장흥문화예술회관 현장 예매와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장흥문화예술회관 (☎ 061-860-5802)로 문의하면 된다. 장흥군은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남도국악원과 협업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어린이 공연으로 장흥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 장흥 장동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이웃돕기 성금 이어져2025-03-19
- 장흥군 장동면에 어려운 이웃들의 돕기 위한 성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장동면 임병선(북동2구이장, 용두농협 감사)·이지영(장동면 새마을부녀회장) 부부, 이성흠(용곡2구이장), 정미숙(장동면 생활개선회장)이 장동면을 방문해 각 1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임병선·이지영 부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지역사회와 마을의 행사에 기부와 희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흠 이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정미숙(장동면 생활개선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임연오 장동면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정성과 사랑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이대흠 시인, ‘동그라미’ 발간... 신화적 상상력으로 5.18 작품화2025-03-19
- 이대흠 시집 『동그라미』가 ‘문학들 시집선 001’ 번으로 나왔다. 이 시리즈는 기존에 절판된 시집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시집을 다시 펴내는 복간본 성격을 띤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제2 시집 『상처가 나를 살린다』(2001)와 제3 시집 『물속의 불』(2007)에서 골라 엮었다. 이대흠은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를 통해 우리 시단에서 보기 드문 남성적 톤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전라도 입말의 특장, 남도만의 유장한 가락을 살린 빼어난 서정시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육사 시문학상, 현대 시동 인상, 애지문학상, 조태일 문학상, 천상병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탕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은 첫 시집 이후 제3 시집에 이르는 그의 시적 경향을 살필 수 있게 해준다. 언어를 조탁하고 압축하여 노래에 이르게 하는 서정시의 묘미가 먼저 돋보인다. ‘ㄹ’을 활용하여 강물과 아버지와 전라도 곧 자연과 인간과 삶의 터전을 하나의 가락으로 노래한 「남도」, 북소리와 춤을 통해 흐름과 멈춤 곧 삶의 절정 순간이나 지점을 노래한 「춤꾼 이 씨」 등이 그렇다. “강물이 리을리을 흘러가네/술 취한 아버지 걸음처럼/흥얼거리는 육자배기 그 가락처럼”(「남도」) “아라리가 났네 하먼/아라리 뒤쫓지 말고/먼첨 아라리가 나부러사써//귀로 듣는 아라리에 몸 맞추지 말고/이녁 몸속 아라리가/막 터져 나오는 것이제”(「춤꾼 이 씨」) 다른 하나는 신화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1980년 광주 ‘오월’의 아픔 곧 현실(역사)에 대한 시의 대응력을 탐색하는 시들이다. 「물속의 불」 장시와 「지나 공주」 연작이 그것인데, 신화적 상상력과 어머니(누이)로 표현되는 모성(여성성)의 프리즘으로 현실 세계의 모순을 해석하려는 다소 실험적인 시도로 읽힌다. 이번 시집에서는 읽기 편하게 제목을 달고 분리하여 제2부와 제3부에 실었다. “총소리가 울렸다. 그것은 폭도를 죽이는 소리/총소리가 울렸다 그것은 간첩을 잡는 소리”(「나는야 혁명군 새 나라 건설의 전사 - 위대한 탄생 4」) “이제 보니 간첩이라는 말은/적이 보내 내정을 염탐하는 자가 아니구나/민중들의 가슴에/수신기 대고 청진기 대고/상처를 도청하는 자로구나”(「이제 보니 - 붉은 심장을 가진 나무 6」) “시체들은 썩어가고/파리 떼만 끓는다네//춤을 추던 나는 사금파리 밟았네/사각사각 나를 먹어 대는 사금파리/천천히 나를 먹는/나의 창녀 지나 공주”(「소풍 - 지나 공주 1」) 제1부와 제4부에는 “언어를 최소화하려 고민하고 썼던 시”, “말을 줄이고 음악만 남은 시”들이 실려 있다. “나는 그 무렵 시라고 믿었던 것에서 벗어난 시를 찾고 있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제주 무가』를 비롯하여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신화에 기댄 바가 적지 않고, 수메르, 인도, 북유럽의 신화 등 오래된 기록 들을 찾아 읽었다. 시어의 확장을 꿈꿨다. 반면에 1부와 4부의 시들은 언어를 최소화하려 고민하고 썼던 시들이다. 말을 줄이고 음악만 남은 시를 쓸 수는 없을까? 그 문제를 오래 고민했다. 말하지 않는 시, 듣는 시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다.”(‘시인의 말’ 중에서) 이번 시집의 표제작 「동그라미」는 그의 시 중 교과서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시이기도 하다. “오느냐 가느냐는 말이 어머니의 입을 거치면 옹가 강가가 되고 자느냐 사느냐는 말은 장가 상가가 된다.” “한사코 ㅇ이 다른 것들을 떠받들고 있다”. 첫 시집의 제목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라는 구절은 양가적이다. 여성성(눈물)과 남성성(고래)이 혼재한다. 이번 시집을 읽고 나면 이 제목이 왜 더욱 필연으로 읽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이대흠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물속의 불』 『귀가 서럽다』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코끼리가 쏟아진다』가 있다. 천상병 시문학상, 조태일 문학상, 현대 시동 인상, 애지문학상, 육사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스카이데일리 광고비 집행 관련 사과문2025-03-19
-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5월의 정신을 이어오며 아직도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광주 시민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흥군은 그동안 지역 홍보에 협력한 매체에 광고비를 집행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카이데일리의 잘못된 역사 인식과 정치적 목적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광고비를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광주 시민과 5.18 정신을 모독한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를 싣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장흥군은 스카이데일리를 즉시 출입 언론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자료 공유와 업무 협력을 중단하겠습니다. 나아가 가짜뉴스와 극우적 선동으로 5.18의 정신을 훼손하는 매체에 대해 단호히 규탄하고 광주 시민과 함께 맞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근간이 된 5·18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언론, 사회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뿌리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번 거짓 선동으로 나라를 어지럽히는 극우 매체를 선별해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와 함께 업무 추진을 빈틈없이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5. 3. 18. 장흥군수 김성
- ㈜원일스틸·조사료연결체협의회, 장흥군 인재 육성장학금 기탁2025-03-19
- (재)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7일 ㈜원일스틸(대표 김현태)과 조사료연결체협의회(회장 황인신)에서 각각 장학금 2백만 원과 3백만 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원일스틸 김현태 대표는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기부를 하게 되었다”라며,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미래 인재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인신 회장을 비롯한 조사료연결체협회 임원진은 “협회와 함께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이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학생들이 학문에 정진하고 지역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장흥군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은 이번 기부가 지역 사회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